나영석 PD에게 배우는 유튜브 마케팅 전략

높은 광고 효율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콘텐츠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포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만날 때 강력한 결과가 나옵니다.
같은 업계와 카테고리에서만 성공 사례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브랜드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관련성이 낮은 영역에서도 우리 브랜드가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으면 새로운 그림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금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주목하는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인급동에 매주 보이는 육아, 훌륭한 제작자인 나영석 PD로 알 수 있는 유튜브 전략, 그리고 조용히 광고를 잘 하는 브랜드를 살펴봤습니다.
요즘 유튜브 트렌드: 육아 유튜버들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최근 제일 많이 찾는 키워드는 임신과 출산입니다.
인기 급상승 동영상 50개 중 6개가 출산, 임신 관련 콘텐츠일 때가 있을 정도로 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 카테고리가 유튜브에서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가장 큰 변화는 크리에이터의 삶의 변화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의 라이프 스테이지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육아 콘텐츠를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이 처음부터 관련 영상을 업로드한 게 아닙니다.

80만 구독자 채널 <혜진쓰>는 4년 전 유튜브를 시작한 당시 부부 브이로그 콘텐츠가 메인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 임신 콘텐츠를 기점으로 육아 크리에이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연인에서 부부, 부부에서 부모님으로 삶의 주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터가 제일 많이 만들 수 있는 콘텐츠가 점차 늘어났고 유튜브에 주류를 이뤘습니다.
한편 사회적으로도 출산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는데요, 작년 11월 이후 국내 출산률이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앞으로 육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예정이기에 관련 키워드로 유튜브에 검색을 하고 영상을 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SNS에서는 ‘출산이 힙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금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모들의 인식도 이전과 달라지고 있는데요.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출산 후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공개하는 거에 거리낌이 없고 사람들도 이 콘텐츠를 보며 공감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 관계 형성이 강력한 유튜브 카테고리

육아 유튜버가 만드는 콘텐츠의 힘은 ‘유대감’에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이 연속적으로 콘텐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몰입하게 되고 해당 채널과 크리에이터에게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강력하게 유대감을 쌓게 됩니다.

이는 트래픽으로도 이어지는데요, 유광기에서 한 번 소개해드린 <소근커플>은 육아 콘텐츠로 4주 연속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습니다.
💡 브랜드가 육아 유튜버와 잘 협업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합니다.
우리 브랜드와 결이 맞는 크리에이터라면 단건의 광고로 끝내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광고를 진행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사이 형성된 유대감 속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넣을 수 있습니다.
한편 상업성이 앞에 있으면 안 됩니다.
임신,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과정은 개인적인 소재임과 동시에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영역이라 진정성과 공감이 메인이 되어 PPL이 진행된다면, 시청자도 거부감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나영석 PD의 생각으로 알아보는 유튜브 PPL 전략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하는 콘텐츠 제작사는 나영석 PD가 이끄는 <에그이즈커밍>입니다.
구독자 680만 규모의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유튜브에서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이를 레거시 미디어와 같이 해 결과를 키우고 있는데요,
최근 나영석 PD와 <채널십오야>의 활동에서 브랜드가 주목해야 하는 유튜브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숏폼 시대에도 유튜브 롱폼의 경쟁력은 유효하다
유튜브는 TV보다 나은 매체일까요?
정답은 없지만 나영석 PD에게는 TV만큼 중요한 플랫폼이라는 걸 최근 콘텐츠로 알 수 있습니다.

<콩콩팥팥>의 스핀오프로 만들어진 프로그램 <콩콩밥밥>은 5부작으로 tvN 채널에 방영되면서 동시에 풀버전이 유튜브에 모두 공개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리즈이지만 모든 회차의 풀버전을 유튜브로 공개하는 건 고무적입니다.
TV 송출의 점유율을 뺏어오는 게 아니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보이는데요.
브랜드에서 마케팅 예산을 대규모로 집행하는 경우 미디어 믹스 옵션에 유튜브도 같이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좋은 콘텐츠의 3요소

최근 <뜬뜬>의 ‘핑계고’에 나영석 PD가 출연해 유재석과 나눈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나영석 PD가 채용에 대해 말한 내용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유튜브 콘텐츠에 들어있는 3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어떤 출연진이 나오는가 → 크리에이터의 어떤 역량을 극대화시킬 것인가
✔️ 제작사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가 → 기획 요소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가
✔️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가 → 트렌드를 어떻게 콘텐츠에 녹일 것인가
프로듀서를 뽑는 기준에 대한 내용이지만 유튜브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우리 브랜드의 마케팅 소구점을 제일 잘 알릴 수 있는 크리에이터를 찾아 이 크리에이터가 가진 장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하고, 브랜드가 요구하는 촬영 퀄리티, 편집 스킬이 뒷받침된 제작 역량이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또 사람들이 지금 궁금해하는 이야기, 흥미를 갖고 보는 주제와 어떻게 엮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췄을 때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유튜브 광고 효과도 같이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이 결과의 시작점

요즘 가장 열심히 하는 크리에이터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추성훈>을 이야기합니다.
2개월 간 51개의 콘텐츠를 올리며 구독자 77만을 달성하였고, 영상에 나온 식당에 추성훈 메뉴가 만들어지고 이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는 영향력이 생겼습니다.

정체기를 겪을 때 추성훈이 찾은 사람은 나영석 PD였습니다. 2015년 <삼시세끼> 촬영에서 맺은 인연이 유튜브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지금의 채널십오야를 만드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게 라이브방송인데요.
나영석 PD는 당시 침착맨에게 직접 찾아가 유튜브에 대해 더 배웠고 2년 사이 채널십오야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브랜드 마케터로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때 필요한 것도 마찬가지로 관계 형성입니다.
한번의 협업일지라도 서로에게 최선이 되는 결과를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와 함께 브랜드를 성장시킨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지속가능한 유튜브 마케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브 채널이 유튜브 트렌드? 조용히 마케팅 잘 하는 브랜드는 어디 있을까?
대형 크리에이터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작은 채널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대형 크리에이터가 만든 서브 채널에 주목하면 됩니다.
주요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지, 이 채널들에 광고를 진행하는 브랜드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없섭: 테크 분야를 뛰어넘는 라이프스타일 영향력
- 구독자: 46.4만
- 264만 구독자 테크 유튜버 잇섭의 서브 채널
메인 채널 주제인 테크에 국한하지 않으며 확장성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잇섭>에서는 주로 정보성 콘텐츠를 올라간다면 <없섭>에서는 브이로그 형태로 잇섭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자주 올리고 있습니다.

같은 브랜드의 제품 광고 콘텐츠를 찍더라도 <잇섭>에서는 구체적인 리뷰 내용 중심이라면 <없섭>에서는 이 제품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개인의 특성에 맞춤화된 브랜드도 광고를 진행하는데요,.
단백질 브랜드 마이프로틴, 오비맥주 등 구독자들이 좋아하는 잇섭의 취향에 어울리는 PPL도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잡식맨: 팬들이 크리에이터의 일상을 가깝게 확인할 수 있는 곳
- 구독자: 9.8만
- 130만 구독자 F&B 유튜버 육식맨의 서브 채널
메인 채널에 정형화된 톤앤매너에 벗어나는 콘텐츠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육식맨>에서는 채널을 5년 동안 운영해오며 제작하는 콘텐츠의 포맷이 정해져 있습니다.
대형 크리에이터일수록 실험을 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한데요,
이를 탈피하고자 <잡식맨>에서는 크리에이터가 더 자율적으로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족과 주로 영상에 등장하고 음식이 메인 주제가 아닐 때도 있으며 더 다양한 크리에이터와의 만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과 이마트가 <잡식맨>에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슈카월드 코믹스: 대형 채널만큼 영향력을 갖게 된 서브 채널
- 구독자: 111만
- 347만 구독자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의 서브 채널
3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넘긴 곳입니다.
메인 채널의 강점인 라이브 방송을 서브 채널에도 활용하며 빠르게 트래픽을 모았습니다.
메인 채널에서는 하기 어려운 광고를 <슈카월드 코믹스>에서는 편하게 진행하는데요,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기업 운영 솔루션 브랜드 가비아 등이 있습니다.
서브 채널 유튜브 광고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 2번 필터링된 구독자와 브랜드가 만날 수 있다.

서브 채널의 구독자 구성은 메인 채널의 구독자로부터 파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메인 채널을 구독한 뒤 채널의 콘텐츠와 크리에이터에게 관심이 생기고 팬이 된 사람들이 서브 채널까지 접근해 크리에이터 자체에 대해 더 집중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관계 형성이 잘 되어 있는 시청자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 메인 채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동일한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2개의 채널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연관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서브 채널에서 나오는 인물과 이야깃거리가 메인 채널로 전해지고 서브 채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짐에 따라 일반적으로 유튜브 채널이 트래픽을 모으는 방식보다 빠르게 트래픽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메인과 서브 채널 모두에 광고를 진행하여 효율을 높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검색 AI 퍼플렉시티는 메인 채널 <슈카월드>에서는 퍼플렉시티 CEO와 슈카의 인터뷰로 브랜드를 인지시켰습니다.
반면 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에서는 출연진 알상무가 직접 퍼플렉시티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품의 소구점을 다르게 어필했습니다.
성과를 내는 유튜브 채널을 더 잘 찾으려면?
메인 채널의 서브 채널만을 찾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구독자 규모가 작더라도 좋은 채널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지표를 봐야 하지만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정성적 반응입니다.
시청자가 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보고 어떤 반응을 하는지, 어떤 감정을 주로 나타내는지를 파악하면 이 채널이 구독자와 얼마나 연대감을 쌓고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정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대한 댓글들을 비롯해 우리 브랜드 광고를 진행한 여러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모아서 보고 다음 액션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구독자 규모별로 나눠 최근 구독자 성장률, 쇼츠 비중, 업로드 주기 등 여러 기준을 바탕으로 조용히 광고를 잘 하는 채널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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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육아 유튜브가 인기 있는 이유, 나영석 PD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 마케팅 전략, 서브 채널을 통한 광고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튜브 광고 시장에서 실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마케팅하여 우리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싶다면 유광기에서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기획부터 실행까지 종합 광고 데이터베이스